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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市探索

都市探索

도시는 매력적이다. 

도시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쉼 없이 움직이고 또 변해간다. 꺼지지 않는 불빛은 도시를 잠들지 않게 하고 새벽부터 시작된 하루는 다시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산업화 이후 도시에서는 원하는 모든 것을 찾을 수 있고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

그런 도시에 살아가는 우리는 이곳 저곳 도시를 유랑하는 노마드(nomad)가 되어 한번밖에 살지 않는 삶을 위해 모든 것을 태울듯이 하루를 살아간다. 

마치 화려한 색깔을 내뿜는 불나방처럼.

 

서울은 매력적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양지와 그늘이 뒤섞여있는 서울은 이방인들에게 낯설면서도 도전해보고 싶은  장소이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변화무쌍하게 변해가는 서울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조차 모르는 서울의 얼굴이 있다. 사진을 통해서 드러나는 그런 쌩얼 말이다

 하지만 그 얼굴은 추하지도 예쁘지도 않다. 왜냐하면 그 얼굴은 사진가들에만 보이는 특별한 얼굴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매력은 바로 이때 드러난다. 바로 사진가의 시선에 의해서 말이다.

 

사진가들의 모임인 f11+는 땀이 쏟아지는 뜨거운 햇살의 여름때나 영하 15도의 겨울새벽에도 서울의 다른 모습을 찾기 위해 1년 전 부터 준비하여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하였다. 바로 사진으로 ‘도시탐색(都市探索)’을 시도한 것이다.

f11+는 2011년 창립된 사진모임으로 매력적인 조리개 수치인 f11과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의 아이콘인 +를 합쳐서 모임의 이름을 만들었다.

사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사진으로 예술을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매년 특별한 주제를 정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도시탐색(都市探索)’전을 통해 서울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주최  F11+

전시 갤러리 이즈

일자 2018.04.25 ~ 05.01

참여작가 

​김명호, 김정근, 김진영, 변연배, 서정호, 이경석, 이동윤, 이동희, 이춘엽, 윤새암, 차화칠, 조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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