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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existed
f11+는 2011년 창립된 사진그룹이며 매년 정기전을 해 오고 있다.
f11+은 2년 여에 걸쳐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백사마을', '북정마을', '개미마을', '밤골마을'을 촬영하였으며 그 결과물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서울의 얼마남지 않은 달동네는 이제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그 장소를 기록하는 것은 곧 한국과 서울의 근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진가들이 이미 기록하였다 할 지라도 또 촬영하는 것은 바로 지금이라는 그 명제가 사진이라는 매체 안에 숙명으로 남겨져 있으며
과거에 존재했던 그 대상을 현 시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지금 다시 바라보는 과거는 현재를 통해 재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관적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 흘러가며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f11+ 작가들이 바라보는 사진을 통해 동시대 사람들에게 한국의 근대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를 원한다.
주최 F11+
전시 반도갤러리
일자 2017.04.13 ~ 04.19
참여작가
김명호, 김정근, 변연배, 서정호, 이경석, 이동윤, 차화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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